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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한마디 : 미불유초 선극유종(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靡不有初 鮮克有終)
연구원 한상덕 하루가 저물고 있다.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을 슬그머니 미룰 이유를 찾는 자신을 보면서 ‘미불유초 선극유종’이라는 말을 상기해 본다. 이 말은 ‘처음이 있지 않은 일은 없으나 끝이 잘 마무리되는 일은 드물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한 고사가 『전국책(戰國策)』의 「진책(秦策)」 편에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전국시대 진나라는 나라의 기틀이 잡히고 점차 강성해지며 전국칠웅의 하나로 불리었다. 당시 진나라 무왕이 자만하여 국정을 등한시하니 이를 걱정한 신하가 『시경』의 구절을 인용하여 간언한 것이다. 그 신하가 제시한 ‘미불유초 선극유종’은 어떤 일이든 끝맺음이 어려우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함을 역설한 교훈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운다. 일에 뜻을 둔 자라면 처음 자세를 끝까지 밀고 나가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한다. 그렇지만 시작은 잘했으나 방심하거나 자만심에 빠지게 되면 마무리를 잘 해내기가 어렵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보면 계획을 끝까지 지키기가 쉽지는 않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처음 계획을 세울 때 먹은 초심을 유지하고 목표를 향해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긋난 마음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만 한다. 수도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삶의 자세는 중요하다. 『대순진리회요람』의 ‘신(信)’에 대한 설명에서 “만고(萬古)를 통(通)하되 사시(四時)와 주야(晝夜)의 어김이 없는 것과 같이 하고 만겁(萬劫)을 경과(經過)하되 강하(江河)와 산악(山岳)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이 하고”라 하여 한결같은 마음으로 장애를 극복하여 나가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진다면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고사는 우리에게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일심(一心)으로 수도해 나가야 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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