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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7년(2017)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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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 숫자 3, 그리고 연원과 종통

숫자 3, 그리고 연원과 종통
 
 
대순종교문화연구소 차선근
 
 
 
① 우리 역사와 문화에는 숫자 3과 연관된 말들이 흔하다. 삼각산(三角山), 삼각수, 삼겹살, 삼경(三京), 삼공(三公), 삼관왕, 삼국(三國), 삼남(三南), 삼명절(三名節), 삼[세]박자, 삼배(三拜), 삼복(三伏), 삼상(三相), 삼색(三色), 삼성(三省), 삼은(三隱), 삼일장(三日葬), 삼재(三災), 삼짇날, 삼천갑자, 삼천리, 삼척동자, 삼탯국, 삼학사(三學士), 삼한(三韓), 삼헌(三獻), 삼혼(三魂) 등등. 그 종류도 어마어마하려니와, 우리가 늘 접하는 한글 역시 그 창제 원리가 숫자 3이 전제된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다. 숫자 3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런 습속은 동이 전통의 삼태극, 삼족오(三足烏) 등에서 보듯 오래된 것인데, 심지어 7000년 이전 동이권의 홍산문화(紅山文化)01까지 그 뿌리가 소급될 정도라고 한다.02
 
 
② 숫자 3이 우리나라에서만 널리 쓰이는 건 아니다. 이런 현상은 전 세계에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우주의 구조와 질서 또는 최고신을 숫자 3과 연관시켜 해명하는 종교들 역시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마 그 대표적인 종교가 기독교일 것이다. 기독교는 삼위일체(三位一體)라고 하여 유일신 하나님의 본성을 세 개로 설명한다. 즉, 신이 하나의 거룩한 본성 속에서 성부(Father), 성자(Son), 성령(Holy Spirit)으로 나타나는데, 성부는 우주를 창조하고 유지하며, 성자는 예수 그리스도로서 인간을 구원하고, 성령은 신성함과 영감을 준다는 것이다.03
  숫자 3을 핵심 교설에 흡수한 또 다른 종교로는 10억의 신도를 갖고 있는 힌두교를 꼽을 수 있다. 힌두교는 첫째, 수많은 신을 하늘과 공기, 땅이라는 세 영역으로 나누어 분류한다. 하늘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신은 태양신인 수리야(Sūrya), 공기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바람의 신은 바타[Vāta=바유(Vāyu)], 땅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불의 신은 아그니(Agni)라는 게 그것이다. 둘째, 힌두교는 표현되지 않은 우주가 세 가지 특성을 갖는 에너지로 구성되고 서로 균형을 이룬다고 설명하는데, 그것은 ‘사트바(Sattva: 순수성)’, ‘라자스(Rajas: 행동성)’, ‘타마스(Tamas: 암흑성)’라고 한다.04 셋째, 힌두교는 복잡한 신들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통합해내기 위해 트리무르티(Trimurti)라고 불리는 삼신론(三神論)을 만들어냈다. 그에 따르면 우주의 최고신은 브라흐마(Brahma)·비슈누(Vishnu)·쉬바(Shiva)라고 하는데, 브라흐마는 우주를 창조했고, 비슈누는 우주를 유지하는 존재로서 크리슈나(Krishna)와 같은 여러 모습으로 현현하며, 쉬바는 우주를 파괴하는 존재이다. 대개 브라흐마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신으로 인식되고 실제로 숭배되고 있는 대상은 비슈누와 쉬바일 경우가 많다고 한다.05
  도교 역시 숫자 3을 핵심 교의의 틀로 삼고 있으니 『도덕경』에서 3이 만물을 만든다고 한 것이나,06 오두미도의 삼관신앙(三官信仰), 『태평경』의 삼합상통설(三合相通說), 인간을 정기신(精氣神) 삼보(三寶)로 해명하는 것 등에서 그러한 사실을 살필 수 있다. 도교는 최고신도 셋으로 나누어 해명하고 있으니, 첫째는 한대(漢代)에 최고신을 천일신(天一神)·지일신(地一神)·태일신(太一神)의 세 분으로 불렀던 게 그것이다. 이를 삼일신(三一神)이라고 하는데, 천일신은 하늘을 의인화한 신격으로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배후에 있는 존재이며, 지일신은 산천 등 땅을 주관하는 지모신(地母神), 태일신은 우주 만물의 본원을 주재하는 인격적 존재로 설명된다. 원래는 천지만물의 근본인 태일(太一=太乙)을 인격화한 태일신만이 최고신이었으나, 여기에 천지인 삼재사상이 적용되어 최고신은 천일신·지일신·태일신으로 분화된 것이라고 한다.07 둘째는 당나라 중기부터 최고신을 삼청(三淸)으로 상정한 것이 있다. 삼청은 천지만물이 생겨나기 이전의 무극을 상징하는 원시천존(옥청대제), 태극을 상징하는 영보천존(상청대제), 음양·양의를 상징하는 도덕천존(태청대제)이다.
  불교는 붓다(Buddha: 모든 번뇌를 소멸시키고 궁극의 진리를 깨달은 자)를 숫자 3을 활용한 삼신불(三身佛)로서 구분한다. 삼신불이란 법신불(法身佛)·보신불(報身佛)·화신불(化身佛=應身佛)인데, 법신불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만유의 본체이자 진리를 인격화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비로자나불로 알려져 있다. 보신불은 보살이 오랫동안 수행을 하고 공덕을 쌓아 도달한 부처를 말하는데 아미타불이나 약사여래가 여기에 해당한다. 화신불[응신불]은 법신불이나 보신불을 볼 수 없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직접 현세에 나타난 부처로서 석가모니불이 가장 유명하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종교전통에도 숫자 3은 곧잘 나타난다. 우선, 우리 민족의 시원을 설명하는 단군신화의 주요 캐릭터가 환인·환웅·단군으로서 숫자 3으로 표시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인간의 일생을 나타내는 것 역시 숫자 3으로 설명된다. 그것은 ‘삼신할머니’, ‘지앙할미’, ‘삼승할망’이라고 불리곤 하는 삼신(三神)인데, 곧 인간의 포태에서부터 출산과 양육에 이르는 역할을 담당하는 산신(産神) 계통의 가신(家神)을 의미한다.08 삼신 중에서 첫째 신은 아기를 배게 해주고, 둘째 신은 아기를 낳게 해주며, 셋째 신은 아기를 크게 해준다고 한다. 또는 첫째 신이 살을 주고, 둘째 신이 뼈를 주고, 셋째 신이 혼을 준다는 말도 있다.09
  한국 최대의 민족종교인 대순진리회의 교리에도 숫자 3과 관련된 부분이 많다.10 이를테면 삼계(三界)라고 하여 우주의 공간 구조를 천계(天界)·지계(地界)·인계(人界)의 셋으로 나누는 것이 있다. 또 도주님께서 밝히신 「전교」에서 성인(聖人)들이 인계에 내려와 도(道)나 교(敎)를 펼치는 시간 주기인 회(會: 513년)와 통(統: 1539년)이 각각 삼회(三會: 513년×3=1539년=1統)와 삼통(三統: 1539년×3=4617년=1元)으로 묶여진다는 점,11 선천에서 후천으로의 이행이 ‘봄→여름→가을’의 3단계로 설명된다는 점,12 또 우주는 천존시대·지존시대·인존시대의 셋으로도 구분된다는 점13으로부터, 대순진리회는 우주의 시간도 숫자 3과 연관하여 이해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상제님께서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마음을 게을리 말지어다. 삼천(三遷)이라야 일이 이루어지느니라.”,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좇으리라.”14고 하신 말씀은, 수도를 통해 도통과 운수를 받는 과정도 숫자 3과 관련이 깊음을 보여준다. 도통 역시 상등·중등·하등이라는 세 개의 큰 범주로 분류된다.15 대순진리회에 나타나는 숫자 3의 사례를 모두 다루지 않고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숫자 3과 연관시켜 파악한다는 점, 수행과 도통을 숫자 3과 연관시켜 본다는 점만 가지고서도, 대순진리회는 숫자 3을 중요한 숫자로 인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③ 이처럼 우리 주변의 종교들은 대개 숫자 3을 활용하여 신을 설명하거나 우주의 구조를 해명한다. 대순진리회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내용이나 방식은 각 종교마다 차이가 있다. 숫자 3을 활용한 다양한 종교 교설들 가운데, 대순진리회의 그것이 다른 종교들의 그것에 비해 특별하게 구분되어져야 할 곳은 연원(淵源)과 종통(宗統)에 있다. 주지하듯이 ‘구천상제님-도주님[옥황상제님]-도전님’으로 ‘완결’되는 연원과 종통16은 숫자 3으로 표현되고, 대순진리회의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위상을 갖는다.17 이러한 연원과 종통은 대순진리회에서 숫자 3과 연관된 교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연원과 종통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이지만, 되새겨본다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여보자. 구천상제님과 도주님[옥황상제님]은 통상적으로 양위상제님으로 불린다. 두 분께서 맡으신 역할은 첫째로 녹명지(錄名紙)에 구천상제님을 해원신(解冤神), 도주님을 보은신(報恩神)이라고 한 데에서18 그 일단(一端)을 엿볼 수 있다. 최고신은 원래 감추어진 신[九天大元造化主神]으로 존재하셨으나 신명들의 하소연에 의해 인간 역사의 전개에 적극적으로 나서시고 원(冤) 때문에 파멸의 위기에 놓인 세상에서 뭇 존재들의 원을 풀어주시는 대공사를 처결하셨으니, 해원신이란 바로 이것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19 도주님께서는 상제님의 법을 계승하여 50년 공부 종필(終畢)로써 진법을 세우셨으니, 그로써 해원을 위주로 한 최고신의 대공사는 보은(報恩)으로 종결되었다. 보은신이란 도주님의 이러한 역할을 보여주는 용어로 이해될 수 있다.
 
 

  둘째로는 『도헌』 제2조와 제3조에 구천상제님을 신앙의 대상, 도주님을 창도주(創道主)시라고 말한 것20에서 그 역할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겠으나, 여기에서는 1967년 3월에 도전님께서 도주님의 감오득도일(2.10)을 맞이하여 내리신 「종통 계승일을 맞이하여」라는 글의 한 부분을 소개해본다.21
 
 
“대저 어떠한 일이나 물건을 막론하고 설계, 계획의 과정과 시공, 시행의 과정을 거쳐야만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진리적인 순서일진대 상제님께서는 선경 건설의 계획과 설계의 부분만을 맡아 다 하시고 그 계획과 설계에 의한 시공과 시행의 부분은 상제님께서 하실 바가 아니라 그분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암시하시기 위하여 「시유기시며 인유기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과정을 예를 들어본다면 가령 철도를 개설한다고 할 때에 그 철도 개설의 설계와 계획에 관한 일은 상제님의 일과 같을 것이요 그 공사와 시공에 관한 일은 도주님의 일과 같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그 철도는 지금 이미 완성되었고 그 철도 위를 달릴 기차도 지금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다만 그 기차를 탈 승객인 우리들에 대한 개찰과 그 개찰 전에 우리들이 해야 할 준비사항만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성스럽고 뜻깊은 날을 맞아 상제님과 도주님의 위대하신 설계와 시공의 뜻을 이어받아 이 기차에 빠짐없이 탈 수 있도록 모든 준비의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바입니다.”22 
 
  그러니까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님의 역할은 후천 지상선경을 계획·설계하신 것이며, 창도주이신 옥황상제님의 역할은 그 계획·설계에 의한 시공·공사를 하신 것이라는 뜻이다.
  다음으로 구천상제님과 옥황상제님을 이으신 도전님께서는 당신에 대하여 “어떤 단체가 있다면 그것을 이끌어 나가는 책임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 나는 도인들을 통솔해 나가는, 영도(領導)해 나가는 사람이다. 다른 게 아니다. 내 책임이란 게 그것이다. 도주님께서, 옥황상제님께서 그런 책임을 나에게 직접 주셨다.”23라고 훈시하셨다. 아울러 “도전(都典)은 조정산 도주(趙鼎山道主)의 유명(遺命)으로 종통(宗統)을 계승하여 본회(本會)를 대표(代表)하고 영도(領導)한다.”라는 『도헌』 제17조까지 참고해보면 첫째, 도전님께서는 계획·설계와 시공·공사에 맞추어 통솔·영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으셨다는 사실, 둘째, 도전이라는 직책은 도주님으로부터 직접 유명을 모신 분이라야 가질 수 있는 것으로서 오직 한 분 외에는 그 누구도 맡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여보면 <표 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연원과 종통

역    할

구천상제님

신앙의 대상
해원신

후천 지상선경을 계획·설계 → 전대 미증유의 진리를 선포하시고 해원을 위주로 하여 삼계 개벽의 대공사를 처결하심

옥황상제님

창도주
보은신

후천 지상선경을 시공·공사 → 종통을 세우시고 종단을 창도하시며 수도 법방을 확립하심으로써 삼계 개벽의 대공사는 보은으로 종결됨

도전님

영도자

후천 지상선경으로 통솔·영도 → 양위상제님께서 이룩하신 법방에 따라 영도와 통솔을 맡으셨으며, 도주님께 유명을 직접 모신 오직 한 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임
<표 1> 대순진리회의 연원과 종통. 숫자 3에 입각하여 정립되고 있다.
 
 
④ 이상과 같이 대순진리회의 연원과 종통은 ‘구천상제님-도주님[옥황상제님]-도전님’으로 ‘완결’된다. 구천상제님도 한 분이요, 도주님(옥황상제님)도 한 분이요, 도전님도 ‘오직’ 한 분이시니, 합치면 곧 수리(數理) 3이다! 단지 그 뿐이다. 더 이상 없다. 아주 쉽고 간단하다. 이것을 믿고 수도를 해야 도통을 받을 자격이 있는 대순진리회의 진정한 수도인이다. 도전님의 뒤를 잇는 또 다른 어떤 연원이나 종통이 있다고 착각하고, 허황된 그 무엇을 쫓아다니는 것은 상제님의 대순진리에서 벗어난 짓이다. “천자(天子)를 도모하는 자는 모두 죽으리라.”24고 하셨던 상제님의 준엄하신 경고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사실을 되새기면서 우리는 하늘이 울든지 땅이 흔들리든지 바다가 덮쳐오든지 상관하지 말고, 허황된 말에 마음을 팔리지도 말고, 옆도 뒤도 쳐다보지 말고, 언제인지는 모르나 옥추문(玉樞門)이 열려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바로 그 순간까지, 그저 구천상제님과 도주님, 도전님께서 만들어 놓으셨던 바로 그 길을 묵묵히 걸어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수도인이 되어야겠다. (終)
 
 

01 1979년과 1982년에 중국 요하에서 대략 7000년 이전의 것으로 보이는 홍산문화가 발굴되었다. 이 문화는 매장 방식, 여신 숭배 등 여러 측면에서 중국 한족(漢族) 문화와는 다르며, 부여 및 고구려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 계열의 것이라고 한다. 이인택, 「동이민족과 중국, 어제와 오늘」, 『중국학』 15 (2000); 송정화, 「홍산문화의 신화·종교적 의미」, 『중국어문학지』 16 (2004) 참조.
02 정재서,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서사』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2014), pp.81-82.
03 기독교 안에는 여러 분파들이 있고 그들 모두가 삼위일체설을 지지하는 건 아니다. 삼위일체설은 삼위의 상호 관계와 존재 방식에 대한 문제, 성령 개념의 모호함 때문에 기독교 내부에서 확정되지 못하고 여전히 논쟁 중이다. 또 최근에는 기독교가 다원주의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리스도 중심주의에서 신(神) 중심주의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현대 기독교 신학자들도 있는데, 이는 삼위일체설을 포기해야 한다는 유니테리언의 입장과 유사하다. 김경재, 「종교다원주의와 예수그리스도의 주성」, 『신학연구』 27 (한신대학교 한신신학연구소, 1986), pp.369-411; Gary E. Kessler, Studying Religion (New York: McGrawHill, 2006), p.59; 강돈구, 『종교이론과 한국종교』 (서울: 박문사, 2011), pp.213-216.
04 Geoffrey Parrinder, ‘TRIADS’, Lindsay Jones, editor in chief, Encyclopedia of Religion 2nd ed. (Farmington Hills: Macmillan Reference USA, 2005), pp.9345-9346.
05 Gary E. Kessler, op. cit., pp.60-61.
06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도덕경』.
07 김일권, 「한무제의 태일 제천과 황로 우주관」, 『중국사연구』 32 (2004), pp.4-8.
08 김태곤, 『무속과 靈의 세계』 (서울: 도서출판 한울, 1993), p.148.
09 이상언, 「한국인의 數 개념 연구(1)-숫자 3에 대하여」, 『한국민속학보』 5 (1995), p.143; 박일영, 「삼신 신앙에 나타난 생명 이해에 관한 연구」, 『한국민속학보』 10 (1999), pp.64-69.
10 양옌은 도교의 입장에서 『전경』에 나타나는 숫자 3의 의미를 분석한 바 있다. 양옌, 「『전경』의 숫자 부호 ‘三’의 의미에 대하여」, 『대순사상논총』 23 (2014), pp.293-321 참조.
11 교운 2장 26절; 이와 관련된 내용은 차선근, 「<전교> 統會의 연대와 그 관련 역사」, 『상생의 길』 3 (2005), pp.128-171 참조.
12 “복희선천은 봄이며 동(東)이고 목신(木神)이며 삼(三)·팔(八), 목신사명(木神司命)이다. 다음으로 문왕후천은 여름이며 남(南)이고 화신(火神)이며 이(二)·칠(七), 화신사명(火神司命)이다. 이제 용화후천은 가을이며 서(西)이고 금신(金神)이며 사(四)·구(九), 금신사명(金神司命)이다.” 갑자년 11월 5일(양력 1984.12.26) 도전님 훈시.
13 교법 2장 56절; 우주는 크게 선천과 후천이라는 두 개의 시간대로 구분되지만 세부적으로는 ‘선천→과도기(過渡期)→후천’의 셋으로 나뉜다는 점, 과도기 역시 ‘해원시대인 해원기(解冤期)→병겁이 닥치는 병겁기(病劫期)→급작스러운 대변혁기인 개벽기(開闢期)’의 셋으로 더 나뉜다는 점 역시 그러하다. 차선근, 「대순진리회의 개벽과 지상선경」, 『신종교연구』 29 (2013), p.227 참조.
14 예시 87절, 교법 1장 4절.
15 “공자(孔子)는 七十二명만 통예시켰고 석가는 五百명을 통케 하였으나 도통을 얻지 못한 자는 다 원을 품었도다. 나는 마음을 닦은 바에 따라 누구에게나 마음을 밝혀 주리니 상재는 七일이요, 중재는 十四일이요, 하재는 二十一일이면 각기 성도하리니 상등은 만사를 임의로 행하게 되고 중등은 용사에 제한이 있고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를 뜻대로 못하므로 모든 일을 행하지 못하느니라.” 교운 1장 34절.
16 “우리 도의 연원은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님과 창도주이신 도주님, 영도자이신 도전님의 연원이다.” 「종통은 도의 생명이며 천부적인 신성한 연속성이다」, ≪대순회보≫ 159 (2014), p.24.
17 「도전님 훈시-종통(宗統)은 도(道)의 생명」, ≪대순회보≫ 5 (1986), p.2.
18 녹명지는 기도주를 중심으로 좌우에 구천상제님을 해원신(解冤神), 옥황상제님[도주님]을 보은신(報恩神)으로 적고 있다.
19 차선근, 「대순진리회 상제관 연구 서설 (Ⅰ)-최고신에 대한 표현들과 그 의미들을 중심으로」, 『대순사상논총』 21 (2013), p.117, pp.136-139, pp.143-144 참조.
20 “제2조 本會의 創道主는 趙鼎山聖師이시다.”, “제3조 本會의 信仰對象은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이시다.”
21 대순진리회의 입장에서 볼 때 태극도에서 간행된 모든 자료를 다 신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1970년대 이후에 간행된 자료들은 그 진위 여부를 담보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도전님께서 종통을 계승 받으시고 태극도를 이끌고 계시던 시절에 간행된 일부 자료들만큼은 연구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의 태극도 역사는 대순진리회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도주님 재세 시에 도전님 명의로(아마 친필인 듯하다) 배포되었던 『태극도통감』(1956), 그리고 ≪태극도월보≫들 중에서 도전님을 종통 계승하신 분으로 분명하게 인정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간행물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22 ≪태극도월보≫ 3 (1967.3.31 발행), p.2.
23 경오년 12월 28일(양력 1991.2.12) 도전님 훈시.
24 교운 1장 5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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