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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6년(2016)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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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도전님 탄강 100주년에 즈음하여

도전님 탄강 100주년에 즈음하여
 
 
연구원 김오식
 
  우리 종단은 짧은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하였는데 이는 세계에서 유래가 드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역사 속에서 우리는 한마음으로 도전님의 뜻을 받들면서 많은 일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때는 도인이라면 누구라도 도전님을 믿고 의지하며 따르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도 우리들 가슴속에 꿈틀대며 자리 잡고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눈에 보일 때는 참 잘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시야에서 멀어지고 벗어나면 소홀해지고 해이해지는 것이 인간이겠지요. 우리는 다시 한번 그때의 정신을 일깨워 포덕천하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제 2017년이면 도전님께서 탄강하신 지 100주년이 됩니다. 도전님께서는 1917[丁巳]년 11월 30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에서 탄강하셨습니다. 특히 1917년은 만주 봉천지방에서 도주님께서 9년 공부 끝에 감오득도(感悟得道, 2월10일)하셨던 해이기도 합니다. 청년기에 도전님께서는 남다른 교육 열의가 있으셔서 괴산군 연풍면 소재 신흥사립학교에서 교육자로서 활동하셨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강제징용에 아우 대신 응하시어 아오모리현 탄광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해방을 맞아 도전님께서는 귀국선인 우키시마호에 승선하셨는데, 배가 갑작스럽게 침몰하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실 수 있었습니다.
  도전님께서는 1946년 방곡리 생가에서 태극도(太極道)에 입도하셨고 오직 포덕천하의 뜻에만 전념하셨습니다. 그 후 도주님으로부터 우당(牛堂)의 호를 받으시고 총도전으로 임명되셨으며 1958[戊戌]년 3월 6일 도주님의 화천 시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계승하셨습니다.01 종통을 계승하신 도전님께서는 도주님께서 행하여 오던 대로 잘 행해 나가라는 당부의 명을 받들어 오시던 중 도수에 의해 1968년 상제님 화천치성 직후 서울로 이궁(移宮)하셨습니다. 이것은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신 수륙병진도수02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듬해인 1969[己酉]년 4월에 중곡동 도장을 창건하신 도전님께서는 그해 『대순진리회요람』을 시작으로 1974년에 『전경』, 1983년에 《대순회보》, 1984년에는  『대순지침』을 출간하셨습니다. 동년에 성궤(聖櫃)를 찾아오시는 한편 11월 17일에는 아세아극장에서 민족종교사상 처음으로 영화 “화평의 길”을 상영하도록 하셨습니다. 영화 “화평의 길”은 상제님과 도주님의 일대기를 다룬 것으로서 만천하에 대순사상을 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1984년을 계기로 대순진리회는 교세가 급속도로 성장하여 도인수가 수십여 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도인수가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상제님의 유지(遺志)와 도주님의 유법(遺法)을 받들어 나가시려는 도전님의 뜻이 성취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국운도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세계올림픽의 개최를 통해 크게 성장하였으며 경제 또한 발전하여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은 일찍이 상제님께서 상등국 공사에 의해 그 기틀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인의 호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전님께서는 현 여주본부도장 터를 마련하시어 1986[丙寅]년 4월 기공식을 하신 후 이해 10월에 영대 봉안치성을 모셨습니다. 또한 1989년에 수호공부를 시작으로 1991년 시학·시법공부를 여셨고, 순감공부를 여시어 120여 명의 순감들을 배출하셨습니다. 또한 연차적 사업으로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 등을 계획 추진케 하셨습니다. 도전님께서 만드신 연차적 사업의 취지와 뜻은 훈시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도인들은 누구나 대순진리회의 3대 기본사업과 중요사업에 동참함에 있어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임원들이 사심(私心)을 버리고 공심(公心)으로 방면의 사업을 잘 이끌어 나가야만 합니다.  
  이제 도전님 탄강 100주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우리 자신은 항상 도전님께서 곁에 계심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항상 그것을 믿고 깨달아 실천해간다면 어떠한 어려움과 장애물이 나타난다고 해도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도인들이 화합과 단결해 나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 도전님께서 옆에 계신다고 믿는다면 화합과 단결, 그리고 상생은 자연히 이루질 것입니다. 질투와 시기도 사심도 욕심도 다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포덕사업도 모두 잘 될 것이고 우리 종단은 세계 그 어떤 종단보다도 가장 우위에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양위 상제님의 뜻과 법을 받들어 도전님께서 남기신 유훈을 실천해 나갈 때 우리의 소원도 자연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 같이 함께 앞장서야 되겠습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를 갖고 믿음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너와 나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타인과 힘을 합해야 된다는 정신을 가져 협동생활에 일치협력이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도전님께서 이루신 업적은 감히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종단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금년 6월 28일 대진대학교에서 세계 신종교학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국내외 학술대회와 복지사업, 그리고 국내외 봉사로써 연원의 덕화를 알리고자 한 우리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도전님 탄강 100주년에 즈음하여  진멸지경(盡滅之境)에 놓인 천하창생의 구제를 위해 포덕천하로 나아가는 각오를 다져야 할 때입니다.
  모든 도인은 해원상생 지상천국을 지향하는 대순진리회에 동귀함에 있어 사사로운 욕심이 개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 같이 화합의 한마당으로 나와서 도전님께서 남기신 숙원사업을 하루 속히 완성해야 할 것입니다. 도전님께서 옆에 계신다고 믿는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전경』 교법 2장 51절에도 “지소선후면 즉근도의(知所先後 卽近道矣)라”고 했습니다. 재세 시 도전님께서 훈시로 강조하신 말씀들을 깊이깊이 마음속에 새기고 또 새겨 ‘나’부터 실천하는 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01 도전님 훈시(1986. 7. 4), 교운 2장 64절, 교운 2장 66절 참조.
02 공사 1장 17절∼19절, 도전님 훈시(1984. 12. 27, 1988. 12. 5, 1989. 5. 8, 1991. 2. 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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