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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3년(1983)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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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 天下大巡과 그 診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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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大巡과 그 診脈


사회가 劫厄에 싸여 진멸의 極에
에 묻혀 보복의 도가니


徐 大 源 <선감>


  대순(大巡)이란 어휘는 여태까지 일찌기 온 인류가 들어본 적이 없는 독특한 용어이다. 그 어휘는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의 경전인 전경(典經)에 있는 낱말이다. 즉「…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함으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에 그쳐…」란 구절에서 보이는 대순이다.

  앞의 구절에 따라 보면, 대순은 상제께서 가장 높은 곳에서 이세상이 사람들의 그릇된 생각에 의해서 일어난 겁액에 싸이고, 또한 그로 인해서 인류가 진멸의 극에 까지 이른 저희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이 땅에 내려오신때 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때는 겁액에 쌓인 때와 상제께서 내려오신 이후의 때와 구별되며, 그 이후의 때는 신앙상으로 거룩한 때이고 그 이전의 때는 속된 것이다. 거룩한 때에 인류구제의 공사(公事)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대순(大巡)에는 크게 동토(東土)에 이르시기까지의 대순(大巡)과 동토에서의 대순으로 두가지로 대별이 된다. 앞에서의 대순은 몸을 감추시고 행하신 대순이고, 동토에서의 그것은 몸을 나타내시고 이룩하신 대순이다. 이 대순은 상제께서 인류구제란 공사를 하시기 위한 일종의 사전시찰과 비유된다.

 

<1>
  먼저 상제께서 하강하시고 동토에 이르시기 전의 서양을 다음과 같이 진맥하셨다.
『서양의 이마두가 동양에 건너와서 지상천국을 세우려 하였으나, 오랫동안 뿌리를 박은 유교의 폐습으로 쉽사리 개혁하지 못하여 그뜻을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다만 천상과 지하의 경계를 개방하여 제각기의 지역을 굳게 지켜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을 서로 왕래하게 하고 그가 죽은 후에 동토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가서 문운(文運)을 열었느니라. 서양의 모든 문물은 천국의 모형을 본딴 것이라. …그 문명은 물질에 치우쳐서 도리어 인류의 교만을 조장하고 마침내 천리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데서 모든 죄악을 끊임없이 저질러 신도(神道)의 권위를 떨어뜨렸도다. 그래서 천도와 인사(人事)의 상도(常道)가 어겨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도(道)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었도다.』…(典經)
  세상이 정상적이 아니고 병들었다는 것을 인류역사도 밝히는 바이다. 그런데 그 병든 원인중의 가장 치명적인 원인은 서양에서는 천국의 모형을 딴 물질문명이 신도란 궤도를 벗어나게 한데에 있다. 물질문명 자체가 그릇된 것이 아니고 궤도를 벗어나게 한데에 서양에서의 죄는 깃들게 된 것이다.

  여기에 상제의 서양문명의 결과적인 진맥을 내리셨던 것이다. 궤도를 이탈하였다 함은 사람의 가치와 사람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물질이 가장 값어치가 있다고 하는데에 있다.

  이탈된 궤도에서는 사람은 아예 물질문명속에 파묻혀 버렸다. 물질은 사람이 쓰는 재료에 지나지 않는데, 궤도바깥에서는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이것이 인간 상실이다.

<2>
  서양에서는 대순(大巡)을 끝내시고 동토에 오셔서는 원()에 파묻힌 세계를 진맥하셨다. 그 원이 사회의 뿌리가 되어서 사회를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목적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실현 시키려고 바라면서 노력한다.

  그런데 그 소원을 달성하려고 나가다가 자기의 능력부족이나 혹은 실수로, 또는 외부로 부터의 방해나, 은해등으로 좌적하게 되어 허무한 꿈을 돌아가게 된다. 여기에서 꼭 될일인데 바깥으로부터의 원인 때문에 실패되었을 때부터 본인은 낙심과 후회를 일으키며 그 낙심과 후회는 굳어지고 만다. 이것이 바로 원()이다.
  원은 나아가서 상대에 대한증오감을 일으키고, 그 증오감은 또 한편으로는 보복감을 자아내기 마련이다. 이 보복감이 일반인이말하는 원한이다. 그러므로 원은 하고자 하는 일이 방해되어 좌절되었을때에, 나의 감정이 분열된 한 쪽의 감정이 굳어진 것이고 그 감정의 반작용이 바로 원한인 것이다.
  그 원의 뿌리에서 생긴 원한이 동토의 세계에 가득차 있어서 그 세계는 어지러워졌다. 말하자면, 보복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세계가 된 것이다. 상놈은 양반에 대해서 원한을 품고, 여자는 남자에 대해서 또한 원한을 품으며, 신하가 군왕에 원한을 품어서 동토세계는 마침내 군왕이 있어도 신하가 없고, 어버이가 있어도 자식이 없으며, 지아비가 있어도 열부가 없는 세계 시기와 증오와 보복의 도가니가 된 것이다.

<3>
  동토의 한 모퉁이의 땅, 팔도강산을 대순하셨다. 이때 상제께서는 감추시고 계셨던 몸을 나타내셨으니, 당시 사람들이 믿었던 바와같이 신인(神人)이 되신 것이다. 신인으로서의 팔도강산을 진맥하셨다.

  인심과 속정을 살피시고저 주유의 길을 떠나셨다. 금구 내주동을 떠나신 상제께서는 익산군 이리를 거쳐 경기•황해•가원•평안•함경•경상도의 각지를 두루 유력하셨다.

  이 주유를 끝내시고 상제께서는 자신의 혈연의 연류관계를 끊는 귀향의 길을 단행하셨다.

<4>
  대순은 정배의 길에 오르심으로써 절정에 달한다.

  『내가 지금 섬으로 들어가는 것은 천지공사로 인하여 정배됨이니 너희들은 성백(成伯)의 집에 가서 그와 함께 49일동안 하루에 짚신 한켤레와 종이등 한 개씩을 만들라. 그 신을 천하 사람에게 신게하고 그등으로 천하 사람의 어둠을 밝히리라. …』(젼경공사二장一절)
  이 정배의 대순은 만인을 대희생행위인 것이다. 인류의 허물을 홀로 지시고 인류를 용서하는 희생인 것이다. 이로써 세상에 오신 일은 끝난다.

  대순은 삼계(하늘, 땅, 사람의 세계)를 진맥하는 일이며, 그진맥에 따라서 구세제민(救世濟民)하는 돌보심의 행적인 것이다.


1. 천계(天界) 대순에서는 ①신명계와 신명계가 서로 원한을 갖고 상극하여서 착란되었으며, ②천계의 운회도수가 시대에 맞지않으며 따라서 일기가 고르지 않다는 진단이 내려졌으며


2. 지계(地界) 대순에서는①지기가 발음되지 않고 ②동서남북으로 갈려 제각기 활거하여 원령들로 가득 차 있다는 진맥이 내려졌고


3. 인계(人界) 대순에서는 ①서양의 철선이제집에 드나들듯이 남의나라에 출입하고 즉, 무력으로 침략을 일삼고 ②한 나라안에서는 인권을 짓밟는 일들을 자행하는 등의 진단이 내려진 것이다. 천맥, 지맥, 인맥을 통해서 세상은 혼란하여 살기와 재앙으로 가득차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대순의 종교적의미는 이와 같은 진단에 따른 광구와 대순을 「연포」하는 일이다.

  이와 같이 상제께서 직접 내세하셔야 할 만큼 이 세상이 어지러웠던 것이다.

  이것을 다시 바꾸어 말해보면, 천지는 조판이래 천지의 운도상에 부정과 불응이 생겨 우내(宇內)의 신명계와 인간 세계에서 상호의 포한이 일어자서 마침내 천지는 혼란복멸의 위국에 접어들게 되었다. 그 포한의 탓으로 양계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란 상극(相克)으로 일관되어 우내(宇內)에 제대로 조리에 맞는것이란 하나도 없게 되고 있는 것이란 무상도(無常道), 재앙(災殃), 전쟁(戰爭), 병겁(病劫)뿐이다.
  이에 즈음하여 초신명적, 초인간적 상제께서 제세의세의 대도로써 천하를 널리 광구할 은총을 베푸셨다. 이종교적 은총 광제(廣濟)는 개오나 득도가 아니라 천지를 조화하고 개조하는 역사이다. 이역사를 대순삼계공사라 말하고, 이공사는 상제의 삼계대권으로 9년간의 공사로 완공되었다. 즉 대순공사는 인류의 소망인 이상제계의 실현을 이지상에 창조코저하시는 직접적인 상제의 개벽역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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