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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4년(198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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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匡求신앙-大巡思想의 기원과 天地公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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匡求신앙


大巡思想의 기원과 천지공사


相生의 본질로 모든 錯亂을 구제



▲ 지상선경의 새시운을 五仙圍基로 역사하시다.



  사회가 급변할 때에 전통종교는 인류에게 호소할 힘을 잃고 만다. 그리고 사회의 가치기준이 전도되어 전통종교에 의지하고 살아 오던 사회의 저변층이나 중간층은 생활 목표를 잃고 허탈감에 빠지며 전통종교의 집단생활의 연대속에서 알았던 공동의식을 상실하고 고독감이나 사회에서 소외된 감정에 사로잡힌다. 이로써 백성은 초조 불안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이런 사회의 급격한 변동이 19세기말 금세기초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다. 즉 서구국가 사회에서 발생한 제국주의가 한민족에게 들이 닥쳤다. 거듭되는 양우는 이제 겨우 자각하기 시작한 대한을 어리둥절케 했으며 정치적빈곤으로써 민란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세계의 변화와 국내의 급격한 변동속에서 강증산 상제께서 탄강하셨다.
  그 어른이 생존하고 있는 동안의 국내정황을 보면 전봉준이 동학도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켜 시정에 반항하였고 일본군들의 의병색출로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살해됐으며 일진회에의 가입이 강요되는가 하면 갑진년에 일진회와 아전들사이에 싸움이 벌어지는등 사회는 흉동되었다. 세리들의 횡포와 치부는 눈에 뜨일 정도였고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났다.

  이 소용돌이 속에서 강증산 상제께서는 「부귀한 자는 빈천을 즐기지 않으며 강한자는 약한 것을 즐기지 않으며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음을 즐기지 않으니 그러므로 빈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자가 곧 나의 사람이니라」고 말씀하시고 그들을 찾아 다니셨다.

  우리는 그 어른이 원시반본이란 시대적 전환기에 즈음하여 인간의 시성이 되는 강성으로 강세하며 제세할 대도를 펴셔서 전 인류와 그 천하를 광제하시고 인류를 덕화하신 후에 화천하신 상제를 신앙대상으로 신앙고백하고 신봉한다.
  우리가 믿는 종교는 자기 종교에로의 귀의에 인한 선천시대(과거)의 구제종교가 아니라 종교인 무종교인 할 것 없이 전 인류를 이미 광제하시고 그 광제를 창생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발견토록 하는 광제종교이다. 이에 비하면 각 종교는 자기의 종교에만 귀의한 신도들만을 제도하거나 구원하는 종교들이다. 이점에서 그 공조들을 선천시대적인 종교라고 하여 우리는 우리의 것과 구별한다.
  광제종교인만큼 전 인류가 이미 어떤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전제한다. 인류는 신명들과 더불어 원을 품고 상극하는 상태에 빠졌다. 그 상태에서 인류를 上帝께서 광제하시었다.

  원시의 첫 시작은 요의 아들 단주의 원이다. 단주가 불초하다하여 순에게 두딸을 주고 천하를 전하니 단주는 원을 품고 마침내 순을 창오에서 붕케하고 두왕비를 소상강에 빠져 죽게 하였다.

  이로부터 원의 뿌리가 세상에 박히고 세대의 추이에 따라 원의 종자가 퍼져 나갔다. 그 포한은 요와 순의 상극을 초래하였고 동양과 서양에도 파급되었다. 서양의 신명이 동양에 건너왔으되 유도나 불도 또는 선도에 부딪치어 소원을 이루지 못하여 한을 품었고 동양의 지혜로운 신명은 서양의 신명에게 부딪치어 또한 소망을 달성하지 못하여 포한하여 서로 상극하게 되었으며 국내로는 전명숙이 동학난에 실패하여 한을 품었고, 진묵은 김봉곡의 시기심에 억울하게 죽어 한을 품었던 것이다.

  이렇게 원한은 퍼지고 퍼져서 신명들과 인류 사이에도 맺히게 되니 신명의 원이 인간에게 한이 되고 인간의 신명에게 향한 기원이 또한 신명의 원이 되고 또한 개인은 이룩하지 못한 한을 품게 되었다. 이렇게 신명계나 인간계가 포한하게 되므로써 모든 존재 사이에 상극이 생겼다. 신명과 인간의 사이에 벌어진 포한은 우주운로의 상도를 일그러뜨렸으니 오늘날의 말로 하면 자연파괴이다.
  이와 같이 신명은 신명끼리 인간은 인간끼리 또는 신명은 인간에 대해서 인간은 신명에 대해서 원을 품고 서로 상극하여 대치하게 되었다. 우주와의 관게에 있어서도 매 한가지이다. 이상과 같은 포한을 해원하기 위해서 취해진 역사가 「광구공사-천지공사」이다.

  이 역사는 이 세상이나 신명계나 또는 우주운회의 법도를 뜯어 버리고 새롭게 하는 창조이며 그 역사는 신명 인간천지에 대해서 이루어졌다. 그것은 인간이 품은 한이 신명에게 미치고 신명에게 미친 한은 우주에게 미쳐 온통의 존재가 착란하게 되었으므로 그것들을 그곳으로부터 광구하는 것이 일대 공사인 것이다.
  신명에 대한 역사는 신명이 서로의 지역을 넘나들 수 있게 함으로써 장벽에 부딪쳐서 품었던 원한을 풀게하고 한편으로는 신명들이 제자리를 지키도록 하는 공사이다. 신명들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일어난 상극과 서로 넘나들 수 없으므로써 품은 한은 그것과 상대되는 어떤 것이 주워지므로써 풀린다.

  그러므로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생긴 상극은 제자리를 지키게 함으로서 상생이 되고 소원이 이룩되지 못하여 생긴 한은 소원을 이룩하게 함으로써 풀려 정의가 생기는 것이다.

  신명들 끼리의 해원이 있으므로서 신명들과 상대하고 있는 인간의 한이 또한 풀리는 것이다. 거꾸로 인간이 품은 한은 신명들에게 한이 맺히게 되고 그 때문에 상극은 신명과 인간사이에서도 생긴다. 실제로 자기가 신봉하는 신명을 좆는 신도들은 그렇지 않은 신도들에 대해서 상극적 대치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제 신명이나 인간이 품은 원한이 풀리게 되므로 그들이 다시 포한속에 빠지지 않도록 생활의 장이 혼미되지 않도록 천문이 고르게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정음 정양의 역사가 펼쳐졌다. 우주운회법도가 일그러진 것을 뜯어 고쳐서 원시반본하는 역사가 영위되었다. 이렇게 정음정양의 역사를 통해서 모든 존재는 난법난도에 빠지지 않고 정도에 서게 되고 질서가 확립되어 「망기군자무도 망기부자무도 망기사자무도하고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의 무도세계는 소진되고만 것이다. 이 일대공사에 의해서 선천시대는 닫히고 후천의 신천신지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선인들이나 세인들이 바라던 목적세계가 열린 것이다.
  위에서 말한 천지공사는 일종의 의례적 종교행위를 통해서 행해졌다. 때로는 말씀만으로써 실행되기도 했다.

  이상과 같이 우리가 신봉하는 상제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현실적으로 개벽세계를 이 세상에 실현하시고 믿음의 눈으로 발견토록 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그 개벽세계 재창조의 세계는 바로 상제의 광구공사(천지공사)를 통해서 선천세계의 온통 상극의 원천이 되는 원의 제요인을 해원 해소하시와 세계질서와 우주운회질서에까지 그 재창조의 기초를 상생의 본질로 정립하신데 그 대의를 발견할 수 있겠다.

  「상극」의 세계에는 원한이 있기마련이고 보복과 투쟁과 모순대립 전쟁이 있을 따름이고, 평화는 있을 수 없다. 오직 「相生」의 세계에는 대립투쟁이 있을 수 없고 상생만이 있을 따름이요, 상부상조하고 협동하는 평화의 세계가 있을 따름이다. 이 세계가 바로 우리가 대망하는 신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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