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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4년(198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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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논단 : 大巡장학금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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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巡장학금을 받고


숭고한 報恩倫理, 큰 교훈
“相生大道따라 나도 아낌없이 베풀터”


이 상 진<연세대 국문과 3>


  벌써 8년전의 일이다. 아버지께서 다니시던 회사가 파산 직전으로 몰리고 우리집 식구는 부득이 조그만 전세집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때 막내인 나는 중학교 1학년이었으니 어머니의 고충도 모르는 나이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내게는 생활의 곤란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했고 그해 학기말 고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기도 했다. 그 당시 오빠 둘이 모두 학교에 다니던 때라 학비만 해도 엄청나게 들어가던 차에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께서 한동안 집에서 쉬시게 되니 집안형편은 말이 아니었다.
  이와 같은 형편이 불운하게도 계속되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나에게는 장차 대학진학문제를 의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장차 대학에 갈 수가 있을까 하고 혼자 마음속으로 되새겨 보곤 했다.

  그때 우리집 형편으로는 대학에 합격이 된다 하더라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생각 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일과 우선 대학에 합격하는 목표이었다. 우리집 가정사정이 나의 좌표를 재확인하는 일과 나자신을 발견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무엇엔가 이끌린듯 계속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그 결과 내가 바라던 대학의 지망학과에 합격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 기쁨은 무엇에다가도 비할 수 없었으나 나는 곧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아서 고민으로 바뀌고 말았다. 우리집 가정형편으로 보아 불가능에서 가능의 기적이 일어날 수가 있을까 하고 나는 조바심과 초조감으로 하루하루가 지루하게도 나를 압박하였다. 입술이 탔다. 밥맛도 잃었다. 나의 형설의 공이 산산조각이 나지나 않을까 하고 남몰래 울기도 했다. 누가 이 기막힌 사정을 풀어준단 말인가. 불가능 했다. 기적이 있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할 수도 없다. 실의에 찬 나를 어머님은 위로해 주셨다. 나는 부모님의 처분만을 감수하는 도리밖에 없구나 하고 자신을 위로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폭풍과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진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상상조차도 못했던 일이다. 민족종단 대순진리회에서 베푸는 대순장학금이다. 더욱이 이 장학금은 아무조건 없이 불우학생들에게 베풀어지는 제도이다. 이 감격 이 기쁨 나는 기필코 나의 소망을 성취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은혜로움은 실로 소중하고 삭막한 현실에서 찾아보기 드문사례이다. 대순장학회 장학회장님에게 마음속으로 감사를 올렸다. 일생을 통해 두고 두고 잊지 못할것이다. 이 대순장학생이 되는데 어머님의 노고가 많으셨다는 것도 알았다. 

  나의 어머니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을 지닌 위대한 어머니임을 나는 다시 한번 어머니상을 그려보았다. 장한 우리 어머니 장한 대순장학회 그 은혜로움을 이제 오직 보은하고 실천하는 일뿐이다.
  나를 주체적이고 보은 윤리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렇게 성장시켜준 대순장학회에 무엇으로 보답할 것인가? 종단 대순진리회에서 해원상생의 복지사업으로 구호자선 사회복지 사회교육사업등을 다양하게 구현하여 복지사회국가 건설에 이바지하고 보국안민하는 상생대도의 숭고한 그 정신을 큰 교훈으로 삼아 나 자신이 새로와지게 된 것과 같이 그러한 새로와지게 하는 쪽에서 일 할 수 있는 교육자가 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것이 나의 도리요 나의 사명이라 생각했다. 구제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 그 한가운데로 나가가 기꺼이 그 들의 몸과 마음이 되어 봉사를 서슴지 않을 것이다. 나의 정성을 아낌없이 베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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