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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4년(198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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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 大巡의 등불과 짚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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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巡의 등불과 짚신


「너희는 燈을 만들고 짚신을 삼으라…」쓰일데가 있을 것이다.



박 원 균 <선감>


  상제께서 중생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널리 구제하실 길을 터 놓으시고 정배(定配)의 길에 오르시면서 종도들에게 「너희들은 집에 돌아가서 등을 만들고 짚신을 삼으라 쓸데가 있느니라」고 이르셨다.

  이 말씀이 계신 이래 백십여년 동안 우리들은 지극한 마음과 성실한 힘을 기울여 이르신데로 그 등을 만들고 짚신을 부지런히 삼아오면서 그것들이 쓰일 때를 고대하여 왔다. 이제 그것들이 요긴하게 쓰일데가 찾아졌다.

  하늘의 본을 따서 문명이기가 열린 이래로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은 일찍이 땅 위에는 있어 본적이 없었다. 신비의 어둠에 쌓였던 하늘이 비밀이 대낮과 같이 비쳐지고 땅속에 파묻혔던 보배도 밝혀졌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상제께서 이미 드러내 놓으신 대로 오늘의 의학과 생리학이 인체의 구석구석의 신묘함을 밝혔으며 계속 밝히고 있다. 하늘 땅 사람의 삼계의 어느곳을 보더라도 등불이 소용 없으리만큼 밝으리만치 실로 밝은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그 밝은 세상을 걸어가는 소경이 있으니 한 손에 등불을 켜고 또 한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있다.

  눈 뜬 사람들이 자기에게 부딪칠까봐 등불을 든 것이 아니니라. 밝은 곳에 있을 어둠을 비쳐 주려는 것이다. 그 등불에서 환히 밝혀진 육체를 가진 내가 그 밝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어둠의 그림자에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 길로 갈가 저길로 갈가 우왕좌왕하여 길을 헤메고 있는 내가 있음이 비추어졌다. 걱정도 어둠이고 불안초조도 짙은 어둠이다.

  문명이기의 밝음이 더 할수록 그 밝은 세상을 말살하려는 무서운 어둠이 더욱 밀어닥쳐오고 있다.

  하늘에도 땅에도 인간세상에도 먹구름처럼 어둠이 밀려오고 있다.

  상극의 어둠으로 천지인 삼계가 온통 원한이란 겁액에 쌓이고 세상은 물질만능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이 되고 불신 불의와 폭력이 난무하고 대기오염 생태계의 파괴, 핵폭발의 위협등 날로 너와 나의 생존을 불안케 하는 어둠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

  이 세기말적인 어둠을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할 대과제인 것이다. 상제께서는 이 시급한 때를 예비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까지 오셔서 미리 등불을 만들게 하셨다.

  어둠을 헤치고 동역에서 찬란하게 떠오르는 저 태양같이 이제 인류는 대순의 등불이 시급해졌다. 이제 도인들은 이 요긴한 대순의 등불을 부지런히 나누어 주는 일과 지구촌 곳곳의 어둠을 밝히는 일이다.

  대순(大巡)의 등불은 천하(天下)의 어둠을 밝히는 구원의 등대이다.

  인생은 나그네의 길로 비유되기도 한다. 길을 걸으려면 신발이 필요하다. 신발을 신고 인생의 길을 누구나 걸어간다. 걷다가 보면 하늘을 날아가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그 날으는 신발이 바로 짚신이다. 이 신발 저 신발을 신어보아도 날지를 못하고 짚신을 사서 신은 사람만이 밝고  맑은 저 끝없는 높은 하늘에로 날아가는데도 그 짚신을 사려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 짚신을 팔려던 사람이 그 신을 신고 날아 갔을 뿐이다.

  때는 인존시대(人尊時代)이다. 하늘이나 땅을 찬양할 때는 지나고 사람을 높일 때가 온 것이다. 그 사람에게 등불을 그리고 신발을 신켜서 하늘에로 날게하고 짚신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제껏 모든 사람들이 돌아보지도 않던 외면당하고 무관심했던 그 짚신을 찾을 때가 오고 만 것이다. 상제께서 섭리하시고 창도주께서 이루시고 도전께서 구현하시는 대순사상 그 등불이 되고 짚신이 될것임을 굳게 믿는다.

  천지성경신(天地誠敬信), 복록성경신(福祿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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