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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금산사를 다녀와서
금산사를 다녀와서
 
 

배봉3 방면 보정 김정숙

 
 
 
  다시금 되짚어 봐도 참 좋은 코스를 방면 임원들과 함께 다녀왔다는 뿌듯함이 마음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금산사’였지만, 대순진리회 교무부 연구위원분들이 지원해주어서 더 경건하게 임하게 되었고, 군산방면 수임 선감 이하 전체 임원이 함께할 수 있어서 답사가 정말 즐거웠다. 모두 똑같이 느끼지는 않았겠지만, 딱히 꼬집어 말할 순 없어도 다들 감동했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교회의 하느님을 신앙하여 절을 아주 싫어했다. 싫어했다기보단 교회에서 말하는 마귀, 사탄이 존재하는 듯한 분위기에 절을 매우 무서워했던 기억이 난다. 성인이 되어 대순진리를 알고 나서야 불교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면서 절을 쳐다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러 절을 찾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었고, 교화 자료집의 글귀도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금산사를 좋아한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진표율사를 흠모(?)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진표! 그 한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미륵을 친견할 수 있었을까? 그 한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정성스러웠으면 하늘에서 눈병을 돌게 하시고 용추못에 숯으로 채우는 방법을 알려 주셨을까? 그 정성에 아주 감동하여 이미 천 년 전의 인물이지만 혼자 흠모한다.
  자료집을 보거나 인터넷검색을 하면 금산사는 진표율사가 창건(創建)이 아니라 중창(重創), 중수(重修)한 절이라고 나온다.
  이와 같은 진표율사의 중창은 나에게 여러 생각이 들게 한다. 첫째는 이름 없던 금산사라는 절이 진표율사가 중수(重修)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속리산 법주사도 마찬가지로, 나는 이 부분이 상제님을 믿고 포덕하는 우리에게 엄청난 메시지로 다가오리라 생각된다. 두 번째는 중창이 갖는 의미이다. 중창은 간단히 말해서 ‘낡은 걸 허물고 새로 고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수도생활에서 중창을 못 하고 있어서 문제인 것 같다. 나의 낡은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마음을 새롭게 잘 먹지 못해 대순진리회를 세상에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 사회 사람이 회관 정문의 현판만 보더라도 ‘이곳이 대순진리회라는 곳이고 진실로 상제님을 모신 곳이다’라고 알게끔 해야 하는데 말이다.
 
 

  고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다. 『전경』 교법 3장 18절에 보면 신경현 부부의 몰인정에 청년들이 술집을 부숴버리고 그로 인해 이 부부가 다른 곳으로 이사 가려고 했지만, 상제님께서 타이르신 대로 이사를 중지하고 허물을 고치니 얼마 안 되어 영업이 다시 흥성해진다는 내용이 나온다. 도주님께서도 “인숙무죄요, 개과하면 족하니라”(교운 2장 15절)고 말씀해주셨듯이 수도를 통해 허물을 고쳐 새로워지면 분명 인간적으로 풍요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흥성해질 것이다.
  금산사는 과거불, 현재불, 미래불이 한곳에 모인 지구 상에서 가장 집약적인 곳이고, 우리 도에서 종통과 연원도통에 관한 이치가 담겨있는 곳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어 한 인간이 이룰 수 있는 마음의 폭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상상을 해 본다.
  우리는 점심식사 후 금산사 주변에 위치한 종도들의 집터를 둘러보고, 어느 종도의 자손도 만나고, 송구스럽게 초분지도 직접 밟아보았다(속으론 안 된다고 하면서도 기운을 받아보고 싶은 욕심에 그 자리에 앉게 되었다). 또한, 상제님께서 이적을 보이시거나 공사를 행하신 곳에 앉아 교화를 들으면서 새삼 또 하나 느낀 것은 그 땅을 밟기만 해도 느껴지는 기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 상제님께서 정말 세상에 오셨구나! 그리고 정말 공사를 보셨구나! 이곳이 상제님께서 오신 곳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상제님에 대한 표면적 믿음만으로 수도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자책이 들며 부끄러워졌다. 견학이란 건 참 무섭다. 그 자리를 가보게 되면, 말하지 않아도 그냥 느껴지는 것이 있다. 그 자리에 있는 기운을 몸으로 느끼게 되는 거다. 어떤 무용수가 한 말이 생각난다. “몸은 영을 담는 성스러운 법당이라고….”
  또 하나의 『전경』 구절이 떠오른다. “상제께서 모든 종도를 꿇어앉히고 ‘나를 믿느냐’고 다짐하시는지라. 종도들이 믿는다고 아뢰니 상제께서 다시 ‘내가 죽어도 나를 따르겠느냐’고 물으시는지라. 종도들이 그래도 따르겠나이다고 맹세하니 또다시 말씀하시기를 ‘내가 궁벽한 곳에 숨으면 너희들이 반드시 나를 찾겠느냐’고 다그치시니 역시 종도들이 찾겠다고 말하는지라. 상제께서 ‘그리 못하니라.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오.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도다.” (행록 5장 22절) 수반 때 『전경』을 받고 나서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눈물을 펑펑 흘렸던 기억이 난다.
  이번 답사는 사람이 계획해서 가게 된 것이지만, 답사 중에 ‘결국, 일꾼, 임원들을 상제님께서 찾으시고, 그 자리에 오게 하시고, 그 기운을 느끼게 해 주셨구나!’라는 마음이 일어나서 속으로 정말 많이 감탄하고,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게 됐다. 아무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듣기에는 좀 지나친 해석이라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도장에 갈 때나 일상에서도 상제님께서 나를 찾아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이 일어났지만, 이번 답사는 방면 임원 전체가 같이 보고, 느끼고 서로 얘기하다 보니 그 마음이 더 절절했었던 것 같다. ‘아~ 상제님께서 우리 방면 임원들을 다 찾아주시고…. 이것이 우리의 인연이었구나!’ 참여한다는 것이 이렇게 감사한 일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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