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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소식 : 제9회 종교생명관회(宗敎生命關懷) 국제학술연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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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종교생명관회(宗敎生命關懷) 국제학술연토회
2015년 12월 18부터 19일까지 대만 까오슝[高雄]의 정수과기대학(正修科技大學)에서는 제9회 종교생명관회(宗敎生命關懷) 국제학술연토회(國際學術硏討會)가 개최되었다. 이번 연토회는 까오슝 도덕원(道德院)과 정수과기대학이 주최하는 한편, 까오슝 도덕원을 중심으로 중국, 대만의 약 120여 개 도관 및 단체가 연토회를 후원하였다.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연토회에서는 대만 현지의 학자 외에 한국, 일본, 중국 대륙 및 홍콩에서 참가한 18명의 학자가 “종교의 입세정신(入世精神)”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18일은 정치대학 종교연구소의 명예석좌교수인 이풍무(李豊楙) 교수가 「대지에 대한 감사: 대지 질서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발표를 진행하였고, 그 외 까오슝 도덕원의 자선사업, 장우초(張宇初)의 도교 사상, 노자하상공장구(老子河上公章句) 및 노자상이주(老子想爾注)에 관한 연구, 도법해함(道法海涵), 대만 종교 발전의 신 사유(思惟) - 종교의 세속화 및 현대화, 왕중양(王重陽) 시사(詩詞)에 대한 심미적 사유, 천문(天文)과 인문(人文)의 교합, 도교음악, 이백과 천태산(天台山), 불교의 동물윤리 및 구제활동 등에 관한 논의가 뒤를 이었다. 한국 측 발표자로는 대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박마리아 선감이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관점으로 본 대순진리회 심우도의 상징성」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에 까오슝 도덕원의 옹태명 주지 외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대순진리회의 심우도가 갖는 의미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대만시보 19일자에는 관련 행사에 대한 내용이 게재되었는데, 이를 볼 때 관련 연토회에 대한 까오슝시의 지지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여러 단체의 후원과 관심 속에 다양한 국적의 학자들이 종교의 입세정신에 대한 열린 대화를 통해 상호 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장을 마련하였다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의의와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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