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인간은 太初부터 眞實을 찾아 왔다. 그리고 그 眞實은 영원한 문제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永遠이 아니고 우리들에게는 온겨레의 永遠이어야 했다 우리들의 조상은 그 永遠을 생각하면서 땀으로 농사를 지었고, 그러면서 박넝쿨 호박넝쿨이 담장위에서 파랗게 파랗게 뻗어나가듯 그렇게 우리들의 거룩한 뜻이 하늘·땅 앞에서 무궁하기를 바랐다. 그 永遠과 무궁은 相生의 理致를 동반해야 했고 온누리 온우주와 함께 도는 大巡의 眞理여야만 했다. 大巡의 眞理는 싸움과 파괴를 외면하면서 오직 平和의 빛으로 인류를 감싸려는 것이다. 그러나 한때 그 평화의 생명은 바로 우리의 조국안에서 怨과 恨을 경험하지 않을수 없었지만 이제다시 새기틀이 열리어 神話의 씨앗들이 이곳저곳에서 움트고 자라나 온 우주를 밝게밝게 大巡의 빛으로 구름떼를 밀치고 비치려 하고 있다.